과학적인 호흡의 힘
마음건강

과학적인 호흡의 힘

by 린도나 2022.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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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긴장을 풀고 싶을 때나 침착함을 되찾고 싶을 때 우리는 심호흡을 한다.

 왜 심호흡을 하면 좋은지 이유는 알지 못해도 심호흡을 하면 마음이 차분해지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다. 왜 심호흡을 하면 마음이 차분해질까? 실은 이 수수께끼가 풀린 것은 최근의 일이다. 한 가계를 발명하면서 호흡이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의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바로 말초 혈관의 혈류량을 측정하는 기계이다. 지금까지 말초 혈관의 혈류량을 과학적으로 측정하지 못했다. 체온을 색으로 표시하는 서모그래피의 도움을 받아 말초의 혈류량이 많은지 적은 지 정도만 알 수 있었다. 말초 혈류량이 많으면 그만큼 체온도 높다. 하지만 서모그래피로는 정확한 혈류량까지 파악할 수 없는 한계가 있었다. 혈류량을 측정할 수 있게 되면서 알게 된 가장 놀라운 사실은 호흡을 멈춘 순간 말초 혈관으로 혈액이 거의 흐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호흡을 멈추면 순간에 혈류가 물러나면 혈액이 감쪽같이 사라진다. 이를 통해 호흡에서 순간적으로 몸의 상태를 바꾸는 힘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호흡이 건강과 깊은 관련이 있다는 것은 오래전부터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건강을 유지하는 효과를 강조하는 호흡법은 많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경험에 근거를 둔 것이지 왜 호흡을 조절하는 것이 건강에 직결되는지 의학적으로 명확하게 설명할 길이 없었다. 그런데 이 기계의 등장으로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게 되었다. 긴장했을 때 심호흡을 하면 마음이 차분해지는 이유는 말초의 혈류량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2. 우리는 마음이 여유롭고 편안할 때 호흡이 느리고 깊어지고, 반면 긴장하면 무의식 중에 호흡이 얕고 가빠진다.

 횟수로 따지면 마음에 여유가 있을 때는 1분에 약 15~20회, 초조하거나 긴장하면 1분에 20 분회가 넘게 호흡한다. 이런 호흡의 차이는 자율신경의 균형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느리고 깊은 호흡을 하면 부교감신경을 자극해 혈관이 확장되고 말초 혈관까지 혈류가 좋아진다. 그리고 혈류가 좋아지면 근육이 이완되고 몸의 긴장이 풀린다. 이것이 긴장했을 때 심호흡을 하면 마음이 차분해지는 가장 큰 요인이다. 흥분을 가라앉히고 싶을 때 가장 좋은 방법은 근육을 제어하는 것이다. 근육을 제어하는 것은 혈류이고, 혈류를 조절하는 것은 자율신경이다. 그리고 현 단계에서 자율신경을 확실하게 조절할 수 있는 것은 바로 호흡이다. 호흡이 몸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커서 그야말로 단숨에 몸의 상태를 변화시킨다. 예를 들어, 내가 어떤 일에 미숙해서 일을 하는 동안 긴장한다면 일이 순조롭게 되기보다는 오히려 실수하게 될 수 있다. 이는 호흡이 얕고 가빠지면 교감신경의 비율이 비정상적으로 높아 몸도 머리도 혈류가 나빠져서 저산소 상태에 빠지기 때문이다. 저산소 상태가 지속되면 손발이 떨리고 실신하기도 한다. 긴장했을 때 몸이 떨리는 것은 자율신경의 균형을 깨졌다는 신호이다. 이럴 땐 깊은 호흡을 하고 다시 시작해보는 게 좋다. 설마 그렇게 빨리 한순간 달라질까 싶을 수도 있겠지만 정말로 '후'하고 깊은 호흡 한 번으로 우리의 몸은 확연히 달라진다. 이것이 호흡의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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