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여름 내내 저희 식구인 만 6살 된 고양이가 방광염으로 고생했습니다.
지금은 편안하게 이야기할 수 있게 되어서 감사할 뿐입니다.
오늘은 방광염에서 벗어난 후에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고양이 방광염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 물 급여의 감소
- 화장실 모래의 변화
- 다른 고양이들과의 관계
- 사료의 변화
- 스트레스
제 기준으로 볼 땐 위의 이유들에 해당사항이 없습니다. 어디서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최대한으로 노력해보려고 했습니다. 이럴 땐 고양이가 인간과 의사소통이 안되니 답답합니다. 최대한 고양이에게 먼저 다가가지 않았습니다. 고양이가 낮에 잠들면 식구들이 조용히 하고 쉴 수 있도록 방을 피해 주었습니다.
위의 사항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해도 고양이들은 원래 방광염에 잘 걸린다고 하니 집사님들은 자책하시지 말길 바랍니다.
두 달 정도 병원을 들락날락거리고 2번의 입원하였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 치료는 다 하셨다고 해서 퇴원을 하였습니다. 완벽하게 정상이 되지 않은 채로 집에 돌아왔습니다. 집에 와서도 2~3일 정도는 숨을 가쁘게 숨을 쉬었습니다. 고양이는 아프면 숨는 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베란다에 숨어서 2~3일 보낸 후 다행히 병원에 갈 정도는 되지 않았습니다.
6개월이 지났으니, 완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걱정은 있습니다.
방광염 발생 전에는 소변을 하루에 2~3번 정도 보았습니다.
방광염은 나은 후 하루에 1번만 소변을 봅니다.
지금도 하루에 1번만 소변을 보기 때문에 소변을 본 모래 덩어리가 보이지 않으면 걱정입니다. 가족들이 고양이 소변을 매일 체크하는 게 일상입니다.
고양이 방광염 후
- 병원 판매용 시스테이트 하루 1알 복용
- 힐스 유리너리 스트레스(병원 판매용)+로열 캐닌 유리너리(일반판매용) 섞어 먹임
- 물그릇 2개
- 예전보다 화장실 모래를 더 많이 채워둠
- 자녀들에게 고양이 스트레스 주지 않도록 신경 쓰라고 함
- 나중에 후회하지 않기 위해 하루 한번 꼭 놀아주기, 빗질해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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